'본분금메달' 논란 불구 시청률 1위…자극vs공영방송 본분 '갑론을박'

입력 2016-02-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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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본분금메달')
▲(출처=KBS 2TV '본분금메달')

'본분금메달'이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KBS 2TV '본분금메달'은 전국 일일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이는 KBS에서 설 연휴 기간 중 방송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하지만 방송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본분금메달’은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 총 4개의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하는 걸 그룹을 통해 반전 속내를 들여다보는 설 파일럿 예능. 그러나 그 뒤에는 김구라조차 혀를 내두른 상상초월의 무허가 테스트가 도사리고 있었다.

상식 테스트를 하는 도중 바퀴벌레를 던지며 이미지 관리 능력을 테스트했고, 섹시 댄스를 추라고 하면서 몸무게를 측정했다.

또한 개인기 테스트를 하면서 리액션 테스트가 벌어졌고, 캔으로 탑을 쌓은 집중력 테스트를 진행한다면서 일부러 캔을 쓰러뜨리면서 분노조절 테스트를 한다고 했다.

이에 방송국의 갑질 논란부터 성 상품화 논란까지 다양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담당 제작진은 "아이돌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여러 방면으로 재미있게 풀어보자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여자 아이돌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논란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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