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3명 사망 확인…마돈나 ‘제2 쯔위사태’ 까지?

입력 2016-02-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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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인디펜던트지 캡처)
(사진=영국 인디펜던트지 캡처)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이 무너져 수십명이 매몰되고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건물에서 모두 127명을 구조했다.

이 건물에는 2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십 명이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팝스타 마돈나가 공연 중에 대만 국기를 펼쳤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성난 반응에 직면하며 '제2 쯔위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마돈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레벨 하트 투어' 공연 도중 앙코르곡을 부르면서 대만 국기를 어깨에 걸쳤다고 AFP 통신들이 5일 보도했다.

이 공연 사진이 빈과일보와 자유시보 등 현지언론에 실리자 중국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논란은 불과 한 달 전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인 쯔위(周子瑜)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논쟁에 불을 붙였던 사건을 상기시킨다.

당시 쯔위가 중국 누리꾼의 거센 비난 끝에 사과 영상을 올렸고, 이에 대만 청년층이 분노하면서 총통선거의 향방이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총통선거에서는 '대만 주체성'을 내세운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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