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이노베이션, 2015년 영업익 2조 육박…흑자전환 “역대 2위 규모”

입력 2016-02-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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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SK이노베이션)
(표=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적자로 돌아선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2015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조3599억원, 영업이익 1조9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조 5008억원(△2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조1631억원 증가해 적자로 돌아선 지 1년 만에 벗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과 관련 “ 2014년 말부터 추진해 온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창출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체력 강화를 목표로 원료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는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사빅ㆍ시노펙ㆍ렙솔 등 세계 유수의 에너지ㆍ화학회사와 손잡고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사업구조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수출 비중이 매출의 75%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5년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35조2996억원, 영업이익 1조2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조7566억원(△2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2981억원 증가하여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전년 대비 재고 손실이 줄고 및 정제마진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화학사업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 및 재고 손실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1억원(20.1%) 증가한 4313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하반기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예년 수준인 295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가와 실적이 직접 연결되는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 및 생산량 감소와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대비 3675억원(△85.6%) 감소한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반전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매출이나 이익 규모가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며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배터리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높여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하여 2015년 배당금을 사상 최고 수준인 주당 4800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본 주당 배당금 3200원에 일회성 특별 배당금 1600원이 더해진 금액으로, 정부 시책에 맞춰 안정적인 가계 소득 확보에 기여하고 2014년 적자 결산으로 인한 무배당을 보상하는 취지가 담겼다. 총 배당금은 447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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