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보험이야기]태아보험, 임신 22주 내 가입해야 특약 가입 가능

입력 2016-02-03 10:21 수정 2016-02-03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번 가입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

출산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태아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태아의 질병은 예측하기 어렵고, 예방도 힘들다. 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각종 질병 발생 위험도 높다.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 발생하는 질병은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인 부담도 발생한다. 태아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태아 보험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출산 전 특약을 통해 미리 가입하는 보험이다. 아기의 선천이상·저체중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비용 뿐만 아니라, 출생 후에도 질병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출생 이전 태아를 대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 다르다. 임신 중 한 번의 가입으로 30~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가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태아보험은 가입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임신 22주까지만 별도의 특약 가입이 가능해서다. 가입자는 별도의 특약 가입으로 인큐베이터 이용료, 선천이상 수술비, 신생아 질환 입원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인공수정·시험관시술·다태아 태아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사마다 가입 시기가 다를 수 있어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태아보험은 일정기간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임신 중 입원이나 통원이력이 있을 경우, 정기검사 중 태아나 산모에 대한 의사의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에 가입이 제한된다. 이상소견 발견 시에는 복잡한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기집이 보이는 시기에 바로 가입을 하는 것이 계약자에게 유리하다.

태아보험의 만기 설정 역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30세 만기로 가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다. 또 아기가 성인이 돼 독립하는 시점에 맞게 새로운 성인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보장 기간 중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100세 만기로 가입할 경우에는 한 번 가입으로 오랜 기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보험료가 증가한다는 점과 일정 기간 이후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보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계약자는 이런 장·단점을 신중히 판단해 태아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별로 태아보험 상품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손해보험은 일당 입원비의 경우 입원 첫날부터 지급해 입원 180일까지 보장한다. 생명보험은 입원 4일째 되는 날부터 지급해 입원 120일까지 보장한다. 또한 보험 상품마다 각종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들이 다르다. 일부 생명보험사에서는 통원 시에도 고정 비용을 지급하는 특약들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중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05,000
    • +0%
    • 이더리움
    • 5,304,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22%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41,500
    • -2.66%
    • 에이다
    • 662
    • -1.19%
    • 이오스
    • 1,167
    • -0.77%
    • 트론
    • 164
    • -1.8%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2.62%
    • 체인링크
    • 22,950
    • -0.99%
    • 샌드박스
    • 628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