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중국·베트남·인도 시장 개척...‘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입력 2016-0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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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청두 프로젝트 전경(사진제공= 롯데자산개발)
▲롯데 청두 프로젝트 전경(사진제공= 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중국 쓰촨성에서 1조원 규모의 ‘롯데 청두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청두 도심에서 3.5km떨어진 반성강 지역에 약 2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 연면적 약 17만평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0층 건물에 1400여가구의 아파트와 쇼핑몰·대형마트·호텔·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주거 40%, 상업시설은 60%다. 회사 측은 지난해 360가구 분양을 완료했고 올해 550가구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청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청두시 반성강 지역은 케펠랜드·녹지그룹·신홍기·홍콩랜드·얀 로드 등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을 진행 중인 곳이다.

롯데자산개발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것"이라며 "오락, 숙박이 가능한 대형 복합센터로 롯데그룹이 중국 서부지역으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한 바 있다.

1만 4000여㎡(약 4200여평)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구성된 ‘롯데센터 하노이’는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른다. 여기엔 롯데마트는 물론 롯데호텔과 백화점이 입점해 있다.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인 ‘탑 오브 하노이’가 있어 베트남의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롯데센터 하노이’의 성공적인 개발에 힘입어 호치민에 위치한‘에코스마트시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코 스마트시티는가 들어서는 투티엠 지구는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곳으로 부지규모가 10만㎡(3만여평)에 이른다.

롯데자산개발은 ‘에코스마트시티’를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인프라 조성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인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도에서도 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과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뉴델리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뉴델리역, 니자무딘역을 직접 방문한데 이어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 뉴델리역 복합역사개발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사업영역은 물론 진출 지역에도 한계를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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