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카지노株, 배팅 타이밍 언제?

입력 2016-02-01 15:47 수정 2016-02-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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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바닥 확인" VS "추가 실적 하향"

외국인 카지노가 연이은 대외 악재에 허덕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지노 관련주의 ‘바닥’에 대해 엇갈린 관측을 내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34% 빠졌다. GKL의 주가도 1만원 가까이 떨어져 27% 하락했다. 주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6월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바닥까지 떨어진 카지노 관련주가 메르스 및 중국인 마케팅 이슈 기저효과와 3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기저효과가 부각되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부산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86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KL은 매출 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코엑스점이 올해 안에 증설 허가를 받는다면 빠르게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올해 1분기는 역기저 효과가 우려되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들의 주가 반등 시점을 올해 상반기까지의 실적 개선세 흐름과 연관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파라다이스와 GKL의 중국인 VIP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카지노칩으로 바꾼 금액) 비중은 각각 55%,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투자심리도 부정적”이라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을 예상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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