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역전패 원인 '수비 조직력+방심'… 신태용 "그래도 공격축구 계속"

입력 2016-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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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 당한 뒤 박용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 당한 뒤 박용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아시아 정상 등극 도전이 최악의 역전패로 결론나면서, 허술했던 수비 조직력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반 초반까지 일방적으로 우세했던 경기 분위기를 한 순간의 방심으로 잃어버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엣 "90분간 뛰면서 단 1%라도 방심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 중반부터 페이스를 잃으며 내리 3골을 내준채 역전패했다. 후반 초반까지 완벽하게 일본을 압도했던 경기였던 만큼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신 감독도 3골을 실점한 것 외에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며 "아직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수비조직력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수비 진영에서 선수들을 조율해야 할 '리더'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수비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가 없어 상대 분위기에 잘 말려 조직력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도 "공격진들이 수비에 합세하지 않으면서 급격하게 수비 조직력이 붕괴됐다"고 패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골을 먼저 넣다보니, 너무 쉽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며 "토너먼트인만큼, 신 감독이 후반 중반부터는 수비 쪽에 무게를 뒀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도 수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신 감독은 본인의 철학인 공격축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실제 신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와 올림픽 같은 토너먼트에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도 1~2골을 더 넣었으면 일본을 더 압박했을 것이다.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지만 공격축구는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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