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이 90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여객과 국제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13.5%, 8.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8941만명이 항공사를 이용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 의 운항 확대, 환율ㆍ유가 영향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로 전년대비 8.2% 늘면서 60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3.9%), 일본(12.9%), 유럽(10.4%) 노선에서 1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동남아(9.2%)와 미주(6.7%) 노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이 각각 8.5%, 22.3% 늘었다. 이어 대구(48.7%), 무안(24.9%), 청주(8.7%) 공항이 증가세를 보였다.
국적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실적 또한 37.6%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적사 분담률은 64.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탑승률 증가와 제주여행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13.5% 증가(2465만 명→2798만 명)했다.
공항별로는 김해(16.7%)․제주(15.5%)․김포(9.4%) 등 주요공항의 실적이 증가했다. 청주(30.7%)․대구(28.6%)․울산(23.8%) 공항도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늘었다.
국적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69만명으로 전년대비 4.4% 늘었다. 저비용항공사는 1529만 명으로 22.4%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54.7%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증가,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전년대비 3.1% 늘면서 381만톤을 나타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대양주(8.2%), 일본(4.8%), 중국(4.6%)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2% 증가한 352만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