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액제제, 미국 FDA 예비심사 통과

입력 2016-01-26 09:54 수정 2016-01-27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예비심사는 품목 허가 검토의 전 단계다. FDA는 60일간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품목에 대해서만 허가 신청 자료를 검토한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IVIG-SN의 BLA를 FDA에 제출했다. BLA가 예비심사에서 통과함에 따라 FDA는 본격적으로 이 의약품의 허가 여부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FDA의 허가 검토가 올 4분기 중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혈장) 성분에 들어 있는 100여개의 단백질 중 삼투압유지ㆍ면역ㆍ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성분(혈액응고인자ㆍ알부민ㆍ면역글로불린 등)만 고순도로 분리 정제한 의약품을 말한다.

북미 지역은 세계 혈액분획제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혈액분획제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씩 성장해 연간 약 220억 달러(약 25조5000억원)에 달한다. 녹십자는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혈액원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녹십자는 올해 FDA 허가절차를 통과하면 늦어도 2017년에는 미국에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7,000
    • -1.76%
    • 이더리움
    • 4,915,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578,000
    • -5.25%
    • 리플
    • 695
    • -0.43%
    • 솔라나
    • 201,600
    • -1.56%
    • 에이다
    • 566
    • -3.25%
    • 이오스
    • 875
    • -6.0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6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5.08%
    • 체인링크
    • 20,110
    • -4.28%
    • 샌드박스
    • 496
    • -8.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