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5일부터 2.8% 인상... 동부·KB손보 특약으로 보험료 올려

입력 2016-0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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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손해보험사에서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대형사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도 2.7% 인상키로 했으며,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7.8% 인상한다.

운전자보험 등 공시에서는 제외된 일부 보험료의 조정분을 고려하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의 인상 폭은 2.3%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된다.

국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호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보험료를 올렸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평균 손해율은 2014년 88.3%, 지난해에도 88.0%를 기록했다.

이 탓에 보험사들은 2년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해야 했고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보험사부터 먼저 인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AXA 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포문을 열자 9월 메리츠화재 11월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이 각각 보험료를 인상했다. 이어 12월는 더케이(The-K) 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도 보험료를 올렸다.

하지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사들은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섣불리 인상카드를 빼들지 못했다.

대신에 KB손보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신설해 사실상 보험료를 조정한 효과를 봤다. 동부화재 역시 KB손보와 유사한 특약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해상까지 이번에 보험료를 올리면서 결국 대형업체들도 보험료 인상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다만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아직 보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KB손보와 동부화재도 특약 도입 이외에는 보험료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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