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2월 신시장투자 활성화ㆍ3월 소비자산업 육성책 마련 할것"

입력 2016-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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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출 2017년까지 2배 늘릴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첫 과제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이라며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월에는 스포츠산업ㆍ공유경제ㆍ바이오헬스 등 신시장의 투자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3월에는 한ㆍ중 FTA를 활용해 6조 달러 규모의 중국 소비시장을 선점하도록 화장품ㆍ농식품ㆍ패션 등 유망 소비자산업의 육성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경제도 어렵게 회복의 불씨를 되살렸는데, 구조적 문제의 해결이 되지 않아 이 불씨가 사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며 "국내 주력산업이 세계적 공급 과잉과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기도 했고, 노동시장은 경직된 제도와 관행으로 일자리 창출의 물꼬를 터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노동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로 평가가 낮다"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이런 구조적 취약점을 치유해야 성장도 되고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대 구조개혁은 핵심입법이 처리되지 않아 정체 상태고, 한국노총은 어렵사리 만든 17년 만의 노사정 합의를 파기 선언했다"며 "이는 청년들의 한숨과 좌절 앞에서 눈을 돌리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부총리는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경제팀이 단합해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흔들림 없이 구조개혁과 경제혁신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수출 관련 체계 혁신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다"며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서 거의 모든 품목에서 교역이 자율화돼 건설ㆍ교통 등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이를 경쟁국들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수출 부진을 타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등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해 2년 내에 대 이란 수출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 무역금융,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2월 말에는 한ㆍ이란 경제공동위를 열어 항만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조속히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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