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장미향에 취하는 것 같아

입력 2016-01-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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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이여 긴장하라.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선물과 로맨틱이란 단어로 서로를 괴롭힐 발렌타인데이 말이다. 벌써부터 괴로워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여기 작은 팁을 알려주겠다. 일단 향수를 염두에 두자. 향수 중에서도 호불호가 없는 장미 향이라면 적어도 70% 이상의 성공률을 보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조 말론의 ‘레드 로즈 코롱’만한 것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가지 장미를 조합한 이 향수는 장미가 만개한 정원에서 갓 따온 듯한 풍성한 향이 특징이다. 장미향을 베이스로 으깬 바이올렛 잎과 상큼한 레몬의 향기가 더해져 한 다발의 풍성한 부케를 받은 듯한 기분의 향이라고. 게다가 마치 부끄럼 타는 소녀의 볼처럼 사랑스러운 이 핑크 보틀을 보고 어떤 여자가 싫어할 수 있을까? 절대 실패할 리 없다. 조 말론의 레드 로즈 코롱은 100mL 용량에 가격은 17만 8000원.

당신의 여자가 소녀보다는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라면, 같은 장미 향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풍기는 ‘벨벳 로즈 앤 오드 코롱 인텐스’를 선택하자. 조금 더 진하고 매혹적인 다마스크 로즈 향을 베이스로 톡 쏘는 정향과 매혹적인 샌달우드의 조합은 뇌쇄적이기까지 해서, 타락한 한 떨기 흑장미를 연상케 한다. 100mL 용량에 23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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