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출범...카드ㆍ캐피탈사 수익감소 우려

입력 2016-01-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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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되면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신금융연구소 이효찬 실장과 윤종문 선임연구원은 19일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분석과 여전업계의 대응방안'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진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출범 초기 지급결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유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수수료 민감도가 높은 가맹점이 소비자 사용을 유도한다면, 지급결제시장 내 가격경쟁은 더욱 심화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여전업권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초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일단 고객을 확보한 이후 예대 마진 확보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의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지급결제서비스가 카드업계에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20∼40대 초반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지급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체크카드 매출 비중이 높은 은행계 카드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K뱅크도 영세사업자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 할인을 내세우고 있어 카드업계 전체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인터넷은행은 초기에 10% 이상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제2금융권 대출서비스 이용자를 유인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영향으로 카드론(10∼21%), 현금서비스(12∼24%) 등 카드업계 대출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신용 고객의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여전업계는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모바일 결제 플랫폼 구축, 보안시스템 개발 등 비용절감이 가능한 부분에서 업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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