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해외진출 활발

입력 2007-05-17 08:24 수정 2007-05-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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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필리핀 수빅 조선소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 등 해외진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수빅만 경제자유구역내 70만평 부지에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총 7000여억원을 투자, 수빅 조선소 겸 철구공장의 건설 및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도조선소의 설비 제한으로 인한 대형 고부가가치선박 건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조선 경쟁력의 증강과 동시에 플랜트 및 건설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구상됐다.

한진중공업이 수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건설부문이 필리핀에 진출해 지난 30여년간 수행한 항만, 공항, 경전철, 교량 등의 공사 실적 등을 통하여 쌓은 명성과 신뢰의 기반이 고려됐다.

수빅 조선소에는 2개의 초대형 도크를 중심으로 크레인 및 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공정별 단위 건물들과, 메인오피스, 게스트 하우스, 스텝하우스, 케이터링센터 등 최적의 운영시스템이 구축된다.

이곳에서 부산의 R&D센터와 영도조선소가 연계하여 컨테이너선 및 LNG선을 건조하고, 이어 VLCC, FPSO, Offshore, 해양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건설 및 레저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미래 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각 공장은 물론 필리핀 수빅에 최신의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주 생산기지인 영도조선소는 수빅조선소와 연계하여 더욱 고기술 고부가가치선박의 건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 중앙동에 R&D센터에서 조선해양분야의 신 기술개발 및 새로운 선형의 설계에 몰두함으로써 ‘국내 조선 1번지’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조선기술의 센터’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그룹의 조선부문은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조선1번지에서 세계 조선산업의 센터로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스피드한 실행, 기술 개발이 어우러진 수빅 조선소는 필리핀과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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