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롭게 내놓는 대형 SUV 모하비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출시된 모하비는 29개월간 23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형 SUV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사장 시절에 만들어져 정 부회장이 직접 타고 타닐 정도로 공을 들인 모델이다.
작년 9월부터 기존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5 모델을 판매할 수 없게 된데 따라 생산이 중단됐고 오는 2월 친환경 유로6 대응 V6 3.0디젤 엔진을 탑재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의 전면부는 과감한 크롬 조형으로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킨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고성능 정통 SUV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고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 메쉬(그물형) 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해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부에서는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모하비만의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고 면발광 타입의 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기존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요소수를 활용한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통해 친환경성까지 경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V6 3.0 디젤 엔진에 프레임 바디를 적용한 국내유일의 정통 SUV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플래그십 SUV로, RV명가 기아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