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테니스] 정현 “조코비치, 세계랭킹 1위는 달라…좋은 경험”

입력 2016-0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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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정현이 백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정현이 백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세르비아)에 패한 정현(52위ㆍ삼성증권 후원)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현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0-3(3-6, 2-6, 4-6)으로 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 게임을 따내기도 벅찼기 때문에 그저 매 포인트 최선을 다했다”면서 “좋은 경험이었고, 새 시즌을 위한 훌륭한 테스트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현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지만 1세트 초반 매서운 공격으로 조코비치를 당황시키고 3세트에는 세트포인트 4-5까지 따라붙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조코비치는 쉬운 공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움직임은 빨랐고 공은 묵직했다. 모든게 배울만 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5위였던 스탄 바브링카와 대결했던 정현은 “조코비치는 세계 1위인 만큼 느낌이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처음 조코비치와 맞붙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기쁘면서도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조코비치와) 경기를 한다니 무섭기도 했다.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전날 잠은 잘 잤지만 일어나서는 긴장했다. 시합을 앞두고 아침식사를 할 때는 너무 긴장돼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를 만나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세계랭킹에 대한 목표는 없다. 4년에 1번 오는 올림픽이 있는 만큼 올림픽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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