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초부터 강행군 소화

입력 2016-0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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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초부터 보폭을 확대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이건희 회장이 일일이 챙겼던 사안을 모두 이 부회장이 맡으면서 연초에도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다.

18일 삼성 등 재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2016년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끝낸 이 부회장이 연초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계열사 현장 방문에 이어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부부동반 신임 임원 만찬회에는 이 부회장이 투병중인 이 회장을 대신해 주재한다.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와병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하면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임 임원 만찬회를 주도하게 됐다. 신임 임원 만찬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그룹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CEO(전문 경영인)들도 자리한다. 이 부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새해 첫 출근날에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주요 계열사 업무를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는 이 회장이 2014년까지 매년 초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하례식를 열고 신년사를 발표한 것과는 색다른 행보다.

이 부회장은 이달 4일 오전에는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 삼성전자 부품(DS)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IT 모바일(IM), 삼성SDS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다음날인 5일 오전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 임원들과 자리를 했다.

삼성 관계자는 "연초에 이 부회장이 신년회 대신에 각 계열사를 돌며 모든 임원들과 악수를 청하고 격려를 했다"며 "이 부회장이 이버지(회장)의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듯 하다"고 귀띔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에는 이 회장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 등 가족들과 함께 병문안을 다녀온 뒤 10일과 11일에는 일본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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