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류준열 실종?…짧지만 강렬한 '남자의 모습' 나왔다

입력 2016-01-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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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류준열(정환)에게 주어진 분량은 고작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극중 최택이 덕선의 남편으로 결정되면서 출연 분량이 줄었지만 짧은 등장에도 '진짜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16일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덕선의 남편으로 최택이 결정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풀어졌다. 그러나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던 류준열의 분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이어지는 반면 "짧은 등장에도 진짜 남자로 성장한 류준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고경표(선우)와 류혜영(성보라)는 결혼에 성공했다. 또 박보검(택)과 혜리(덕선)은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정봉(안재홍)도 미옥(이민지)과의 사랑을 순조롭게 키워간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응답하라' 시리즈의 숨은 재미인 남편찾기에서는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첫 회부터 이미연과 김주혁을 내세워 시작된 남편 찾기는 류준열과 박보검으로 좁혀졌고 결국 박보검으로 결정됐다. 누리꾼들은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 등의 유행어도 만들었다.

극 전반적으로 무게 중심은 류준열에게 있었지만 박보검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며 류준열의 분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종영 하루전인 19회 공개된 남편은 '어남택'이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남편 후보에 밀려난 정환의 출연 분량은 10분 미만에 그치며 '류준열 실종 사태'라는 시청자들의 원성도 이어졌다.

반면 극중 성보라와의 결혼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고경표를 말없이 위로하는 모습에서 류준열이 진짜 남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류준열은 경남 사천으로 내려가는 장면이 나왔다. 차를 향해 걸어가던 류준열은 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수잔을 기울이던 고경표(성선우)를 발견하고 잠시 고민하다 선우의 곁으로 다가갔다.

이어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 소수잔을 기울였다. 고경표가 술잔을 채워주며 '류준열의 운전'을 걱정하자 류준열은 특유의 무표정한 모습으로 "차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서 조용히 '결혼 고민'에 빠진 친구의 곁을 지켰다.

시청자들은 "비록 마지막회에서 분량이 크게 줄었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분량이 줄었지만 우정을 지키는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전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최택에게 "여러사람 신경쓰이게 하지 말고 덕선이 잡아"라며 친구의 사랑을 위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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