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버넌트’, 아카데미 12개 부문 최다…조수미 韓 최초 수상 관심

입력 2016-01-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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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현지시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관왕을 예고했다. 휴 글래스로 열연을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비열한 악역 존 피츠제럴드로 분한 톰 하디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보스턴비평가협회 및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어 생애 첫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었고,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시각효과, 음악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 지명되며 전 세계적 흥행의 이름값을 했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빅쇼트’역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션’, ‘빅쇼트’ 외에도 ‘스포트라이트’, ‘스파이브릿지’, ‘룸’, ‘브루클린’이 노미네이트됐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 송(Simple Song)’이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후보자의 업적을 남겼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흑인 감독의 영화와 흑인 배우들이 배제돼 논란을 예고했다. 후보에 오른 아카데미상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오른 20명 가운데 흑인 배우는 단 한명도 없다. 지난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실화를 담은 ‘셀마’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는 흑인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끈다. 또 ‘크리드’의 마이클 B. 조던, ‘컨커션’의 윌 스미스, ‘헤이트풀 8’의 사무엘 잭슨도 제외됐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다.

◇다음은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작품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션’, ‘빅쇼트’, ‘스파이브릿지’, ‘브루클린’, ‘룸’, ‘스포트라이트’

감독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빅쇼트’ 아담 맥케이, ‘룸’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 톰 맥카시

남우주연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걸’ 에디 레드메인, ‘트럼보’ 브라이언 크랜스톤

여우주연상- ‘룸’ 브리 라슨, ‘조이’ 제니퍼 로렌스, ‘캐롤’ 케이트 블란쳇, ‘45년후’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 시알샤 로넌

남우조연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톰 하디, ‘빅쇼트’ 크리스찬 베일, ‘스포트라이트’ 마크 러팔로, ‘스파이 브릿지’ 마크 라이언스, ‘크리드’ 실베스터 스탤론

여우조연상- ‘헤이트풀8’ 제니퍼 제이슨 리, ‘캐롤’ 루니 마라, ‘스포트라이트’ 레이첼 맥아담스, ‘대니쉬걸’ 알리시야 비칸데르, ‘스티브 잡스’ 케이트 윈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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