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주가 ‘돌풍’…이영두 회장 ‘대박’

입력 2007-05-14 09:58 수정 2007-05-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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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자사주 평가차익 50억…인핸스먼트 등 특수관계 3사 264억 달해

최근 손해보험업계에서 단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은 그린화재해상보험이다. 10개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은 ‘꼴찌’지만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과감한 자산운용과 부산ㆍ경남지역에 집중한 지역 마케팅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매출(원수보험료)은 5244억원. 전년도에 비해 44.3% 증가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경영여건이 안좋았던 손보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신장세다.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펼치며 주식시장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올들어 4880원(1월23일, 종가기준)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지난 11일 현재 1만1350원으로 132.9%나 튀어오른 탓이다.

이로인해 2004년 2월 경영일선에 나서 그린화재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지배주주 이영두(46ㆍ사진) 회장 및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 바이콘, 리더스초이스 등 이 회장의 특수 관계사들 역시 막대한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이 회장 및 인핸스먼트컨설팅 등 3개사는 그린화재 지분 39.21%(46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그린화재 보통주 각각 64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 보유주식 40만주에 대한 취득가는 주당 5000원. 그린화재 11일 종가(1만1350원) 기준으로 평가차익 규모가 25억원에 이른다. 또 BW 워런트(행사가 5000원) 40만주에 대해서도 역시 25억원으로 총 50억의 막대한 차익을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린화재 최대주주로서 317만주 가량을 소유한 인핸스먼트컨설팅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 주당 취득가는 5469원. 평가차익 규모가 186억원에 이른다. BW 원런트 24만주까지를 합하면 201억원에 달한다.

각각 52만3091주(주당 취득가 5274원), 53만26주(5196주)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콘, 리더스초이스 등도 평가차익 규모가 각각 31억원, 32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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