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인도 등 130개국서 서비스 개시…전 세계 190개국으로 영역 확대

입력 2016-0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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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확대 소식에 주가 9% 급등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해외 진출의 보폭을 넓힌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열린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 기조연설에서 “이날부터 전 세계 130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은 미국 일본 등 주요 60개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 중국을 제외한 거의 전세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인도, 폴란드, 터키 등 130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넷플릭스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국가는 190개국으로 늘었다. 중국과 미국 정부가 진출을 제한한 크림반도와 북한 시리아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회사는 진출국가 확대와 함께 영어 등 기존 12개였던 지원 언어에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를 추가해 총 17개 언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CEO는 현재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확대 소식에 회사 주가는 9% 급등했다. 이는 이날 S&P500지수 기업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넷플릭스는 매월 일정 요금을 내면 무한정으로 영화나 TV 시리즈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헤이스팅스 CEO는 온라인 기반의 이용자 중심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가 기존의 유료 TV 채널의 저렴하고 현대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하면서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의 컨텐츠 제공방식은 힘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사업에서 해외시장은 이미 가입자 수 측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미국 밖 해외시장에서 1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해 총 해외 가입자수를 2600만명로 늘리겠다고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수는 7430만 명이다. 헤이스팅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향후 서비스 가입자의 80%를 해외시장에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인터넷스트리밍서비스 확장을 위해 넷플릭스와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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