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혁신 앞장설 것”

입력 2016-01-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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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동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동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오후 코엑스에서 정·관·재계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대외적인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 인사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경제인 여러분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018년 발사 예정인 달탐사를 위한 한국형 로켓을 언급하며 “대기권까지 짧은 구간에 연료의 80% 이상을 사용한다고 한다”며 “우리는 지금 경제 대도약을 막는 대기권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우리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 대도약에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달라”며 “저와 정부도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땀 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을 토대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힘을 한데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국가경제 도약이라는 하나의 지향점 아래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하나 되어 온 국민이 경제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을 향해선 “임시국회에서 경제현안 관련 법들을 통과시켜 주신다면 경제인에게 더없이 커다란 신년 선물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우택 국회 정무위 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장과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주영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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