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붐, 환경문제와 식료품價 급등의 부작용 초래

입력 2007-05-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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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온실가스 감소 효과 상당부분 상쇄

에탄올 등 바이오연료가 지구온난화를 감소시키고 가난한 농촌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반면 심각한 환경문제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식료품가격 상승을 초래해 효과가 상쇄될지도 모른다고 유엔의 바이오에너지 보고서가 8일 경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옥수수, 팜오일, 사탕수수 나 기타 농산물로부터 얻어지는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가 나뿜는 온실가스에 비해 치솟는 연료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값싸고 깨끗한 수단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유럽의 지도자들은 2020년까지는 에탄올 등 바이오연료 비중을 최소 10%까지 끌어올리도록 결정했고 미국의회도 2022년까지 바이오연료의 생산을 7배로 증가시키는 안을 마련중이다.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바이오연료가 화석연료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환경에 해를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연료의 생산 급증이 토지와 수자원에 대한 대폭적인 수요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토양내 탄소성분, 삼림내 탄소덩어리와 토탄덩어리 증가는 온실가스 감소의 이점을 일부 또는 전부 상쇄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대규모로 한가지 작물만 재배하면 심각한 토양침식과 영양분 유출 등의 부작용이 초래되므로 바이오에너지 투자는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관리될 필요성이 있다.

팜오일 수요 증가는 이미 동남아의 열대우림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곡물이 연료로 대체되면서 식료품 가격을 앙등시켜 빈곤층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바이오에너지 작물이 빈곤한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대량생산이 선호돼 소규모 농민을 퇴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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