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원화 강세 당분간 흐름 지속할 것”

입력 2007-05-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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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교보 경제 Comment’를 통해 “당분간 제한적인 원화 강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교보증권은 최근 원화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4월 외국인 주식 배당 관련 역송금 실망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 ▲중공업 중심의 수출증가세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완화 등을 꼽았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요인들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원화의 강세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원화의 절상폭이 급격하게 확대되기보다는 92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김 이코노미스트는 ▲원/엔 환율이 769원05전(5월 7일)으로 연중 저점(768원97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어떠한 방식이로든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환율 방어의지)이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수출업체의 네고에 따른 하락압력에 대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의 등락요인이 여전히 혼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4월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정부의 단기외화차입 규제 관련 영향력이 기타수지 규모 축소나 원화 수요 둔화 등으로 미칠 수 있다는 점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화 약세가 강화됐지만 이번주 FOMC회의를 통해 미국의 경기 긍정론과 더불어 정책금리 동결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미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기보다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역외 매도세도 다소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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