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대폰 168억불 수출... 전년비 21억달러 감소

입력 2007-05-09 13:19 수정 2007-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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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공세 영향탓...한류 열풍 힘입어 중국이 IT기기 최대 수출국 부상

국제사회에서 명품 휴대폰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휴대폰이 지난해 16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21억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대폰을 비롯한 정보통신기기 전체 수출은 46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9일 "지난해 정보통신기기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기기 전체수출은 460억달러를 기록, 저년대비 2.8% 증가했지만 휴대폰의 경우 전년대비 21억달러 감소한 1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기 전체 수출액 중 36.5%를 차지하는 휴대폰은 지난 2005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크게 수출실적이 감소했다.

관세청은 "휴대폰 수출실적의 감소는 환율하락 여파 및 모토로라의 저가 휴대폰 공세로 인한 것"이라며 "금액기준으로 11% 감소한 168억불을 기록했지만 수출단가는 100 달러로 지난 2005년에 비해 18달러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기기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에 이어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2004년까지 정보통신기기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이었지만 한국 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중국은 지난 2005년 미국을 추월한 이래 2년 연속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통신기기 수출대상국이 됐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기 중 휴대폰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지난 2004년까지 매년 40% 정도 꾸준히 증가하다가 한정된 시장규모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2005년에 28.7%가 감소하고 지난해에도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지역의 수출은 GSM(Global System for Communication) 방식 휴대폰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지난 2005년까지는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이 200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모토롤라의 저가 휴대폰이 히트를 쳤다"며 "또한 중국 등 현지공장에서의 직접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생산 제품들의 해외 수출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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