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4평형, 32평형으로 올길 때 2억원 필요

입력 2007-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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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30평형대로 이사하기 위해서는 최소 2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지역 아파트 중 24평형에서 32평형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을 분석한 결과 5월 현재 평균 2억450만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8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32평형 아파트값 평당 가격 상승 금액이 275만원으로 24평형의 214만원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60만원 가량 더 벌어진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서울 32평형 아파트의 24평형 아파트는 지난 1년 동안 3660만원 가량 더 벌어지게 됐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서초구의 경우 5월 현재 24평형에서 32평형으로 옮기는데 무려 4억5757만원을 더 내야 했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추가 자금이 4억3913만원이었지만 올들어 4억5757만원으로 1844만원이나 증가했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와 서울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개발 기대로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뒤를 이은 곳은 강남구로 강남구 24평형 주민이 32평형으로 옮길 경우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3억9140만원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용산구(3억2655만원), 광진구(2억9369만원), 중구(2억7127만원)등이 평형을 넓혀 이사가기가 힘든 곳으로 나타났다. 갈아타는데 필요했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소형에서 중대형 평형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대형 평형은 종부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30평형대 선호도가 높아져 20평형대에서 30평형대로 옮기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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