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 평화산업 공개매수 타깃은 오너 주식

입력 2007-05-09 08:37 수정 2007-05-29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석 회장 등 참여…참여주식 만큼 평화홀딩스 지분 추가 확보

평화홀딩스가 자회사인 평화산업에 대한 공개매수에서 주(主) 매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김종석(54) 회장 등 지배주주의 보유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홀딩스, 평화산업 500만주 공개매수

9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평화홀딩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회사인 평화산업 주식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한 뒤 이에 응한 금액만큼 평화홀딩스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평화홀딩스는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평화산업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4570원씩 공개매수 청약을 받아 최대 500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발행주식(2000만주)의 25% 규모다.

이어 공개매수 주식에 공개매수가를 곱한 금액 만큼 신주발행가(미정)로 나눈 수 만큼 평화홀딩스 주식을 배정하게 된다.

평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지배주주가 갖고 있는 평화산업 주식을 주로 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홀딩스그룹 지배구도는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가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평화기공, 평화이엔지, 평화부품, 평화씨엠비 등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을 둔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체제다.

◆김종석 회장 등의 평화산업 주식이 主매수 타깃

한마디로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에 대해 안정적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면 그룹 전체에 대해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도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 지분 40.50%를 소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주주인 김종석 회장과 아들인 김주영씨도 각각 19.36%(387만주), 5.61%(112만주)씩을 갖고 있다.

김 회장 입장에서는 지배기반 차원에서 지주회사도 아닌 자회사 지분을 이렇게 많이 보유할 필요가 없다.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 지분은 19.36% 정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39.29% 수준이다.

평화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의 지배주주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은 다양할 수 있겠지만 일반 주주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 방식을 택했다”며 “통상 공개매수 결과를 봐야겠지만 지배주주 지분을 웬만큼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7,000
    • -0.64%
    • 이더리움
    • 5,270,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40,000
    • -1.54%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32,000
    • -0.73%
    • 에이다
    • 631
    • +1.28%
    • 이오스
    • 1,132
    • +0.89%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0.63%
    • 체인링크
    • 24,790
    • -1.94%
    • 샌드박스
    • 607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