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 평화산업 공개매수 타깃은 오너 주식

입력 2007-05-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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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회장 등 참여…참여주식 만큼 평화홀딩스 지분 추가 확보

평화홀딩스가 자회사인 평화산업에 대한 공개매수에서 주(主) 매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김종석(54) 회장 등 지배주주의 보유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홀딩스, 평화산업 500만주 공개매수

9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평화홀딩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회사인 평화산업 주식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한 뒤 이에 응한 금액만큼 평화홀딩스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평화홀딩스는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평화산업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4570원씩 공개매수 청약을 받아 최대 500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발행주식(2000만주)의 25% 규모다.

이어 공개매수 주식에 공개매수가를 곱한 금액 만큼 신주발행가(미정)로 나눈 수 만큼 평화홀딩스 주식을 배정하게 된다.

평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지배주주가 갖고 있는 평화산업 주식을 주로 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홀딩스그룹 지배구도는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가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평화기공, 평화이엔지, 평화부품, 평화씨엠비 등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을 둔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체제다.

◆김종석 회장 등의 평화산업 주식이 主매수 타깃

한마디로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에 대해 안정적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면 그룹 전체에 대해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도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 지분 40.50%를 소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주주인 김종석 회장과 아들인 김주영씨도 각각 19.36%(387만주), 5.61%(112만주)씩을 갖고 있다.

김 회장 입장에서는 지배기반 차원에서 지주회사도 아닌 자회사 지분을 이렇게 많이 보유할 필요가 없다.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 지분은 19.36% 정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39.29% 수준이다.

평화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의 지배주주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은 다양할 수 있겠지만 일반 주주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 방식을 택했다”며 “통상 공개매수 결과를 봐야겠지만 지배주주 지분을 웬만큼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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