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전 의장 "공직자 1가구 의무화 해야"

입력 2007-05-0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강화를 위해 1가구 소유 의무화를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장은 8일 '따뜻한 나라, 따뜻한 리더십'을 모토로 한 '민생혁명' 정책의 제1탄으로 고위공직자의 1가구 1주택 보유 의무화와 상습부동산 투기를 한 고위공무원의 퇴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정부 고위공직자의 절반이 강남에 집을 갖고 있고, 11.7%가 버블세븐 지역에 2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하다"며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1가구 1주택 보유 실천으로 정책 담당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특히 3급 이상의 공직자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3급에 준하는 선출직 인사,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1가구 1주택 보유를 실천하도록 하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장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소유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직자의 부동산 소유를 철저히 공개할 것"이라며 "과거 10년간 부동산 투기실태를 추적, 조사해 악성 투기혐의가 분명한 고위공직자는 강제 퇴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또 "공공택지의 공공개발로 아파트 값 거품을 한 번 더 걷어내겠다"고 공언했다.

김 전 의장은 "현재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공공택지를 정부가 직접 개발하면 수도권을 기준으로 할 때 평당 400만 원에 중대형을 포함한 다양한 평수의 서민주택을 대규모로 보급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공공주택개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5,000
    • -1.73%
    • 이더리움
    • 5,29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40,500
    • -2.14%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1,800
    • -2.19%
    • 에이다
    • 628
    • +0%
    • 이오스
    • 1,134
    • -0.09%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66%
    • 체인링크
    • 25,130
    • -0.4%
    • 샌드박스
    • 602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