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단, 내년의 한자로 ‘도(跳)’자 선정… 새로운 도약 의지 반영

입력 2015-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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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016년 한해를 나타내는 한자로 뛸 '跳(도)'자를 선정했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상의 회장단·서울상의 회장단·서울상의 상공회 회장단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로 ‘跳’가 42.5%로 가장 많이 꼽혔다.

내년의 한자로 ‘도’가 선정된데 대해 대한상의는 2015년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뛸 도’자로 만들어진 단어는 ‘도약(跳躍)’이 대표적이다. 도약은 ‘몸을 솟구쳐 뛰어 오른다’는 뜻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비유한다.

이어 ‘바라다’,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18.9%), ‘살다’, ‘생존하다’는 ‘활(活)’<9.4%>, ‘통하다’는 ‘통’(通)<9.4%>, ‘열리다’는 ‘개’(開)(4.7%) 등의 한자가 선택됐다.

‘바랄 희’와 연관된 단어는 ‘희구(希求)’, ‘희망(希望)’, ‘희원’(希願)이 있다. ‘희구’는 ‘바라고 구한다’는 뜻이고, ‘희망’과 ‘희원’은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라는 것’이다. 모두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반영한 단어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한국경제는 현재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터널 끝을 향해 혁신과 뚝심으로 쉬지 않고 걸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는 ‘어렵다’, ‘괴롭히다’, ‘막다’를 뜻하는 ‘난’(難)이 48.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답답하다’, ‘울적하다’는 ‘鬱’(울)(21.7%), ‘변하다’, ‘달라지다’는 ‘變’(변)(12.3%), ‘어둡다’, ‘안개’를 뜻하는 ‘무’(霧)(4.7%) 등이 꼽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15년을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라고 회고했다. 이 부회장은 “여러가지 사건도 많고 어려움과 탈도 많았던 한 해였지만 돌아보면 FTA로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구축했고, 세계 6위의 수출강국, 사상 최고 국가신용등급 획득 등 이뤄낸 성과도 적지 않다”며 “내년 한해 기업과 국민, 정부, 국회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의 팀플레이를 펼쳐 경제재도약이라는 희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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