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헬스케어 최적화 ‘바이오 프로세서’ 최초 양산

입력 2015-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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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상용화… 피트니스ㆍ헬스케어 기기에 탑재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삼성전자의 '바이오 프로세서 S3FBP5A'.  (사진제공=삼성전자)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삼성전자의 '바이오 프로세서 S3FBP5A'.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바이오 프로세서(S3FBP5A)’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최적화된 첫 번째 바이오 프로세서 양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프로세서는 기존 다기능 센서와 달리 하나의 칩에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디지털 신호처리(DSP) 프로세서, 내장 플래시메모리를 구현했다. 이달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한 바이오 프로세서는 내년 상반기 피트니스·헬스케어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센서에서 측정된 생체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별도의 칩이 필요했다. 그러나 바이오 프로세서는 데이터 프로세싱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생체신호 측정부터 디지털정보 변환처리까지 가능하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 건강정보를 분석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프로세서는 체지방과 골격근량, 심박수, 심전도 등 모바일 헬스케어를 위한 5가지 대표적인 측정 기능이 내장됐다. 또한 심박수와 심전도를 조합해 혈압을 측정하는 등 두 가지 이상의 측정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하나의 칩에 기능을 담아 면적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만큼, 글로벌 제조사에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디자인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으로 삼성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기존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활용한 팔찌 타입과 패치 타입의 웨어러블 레퍼런스 플랫폼을 고객사에 제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국 삼성전자 S.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IT기기 진화 및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로 IT를 활용한 개인 헬스케어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바이오 프로세서는 웨어러블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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