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2년만기 국채 하락...수익률은 2010년 이후 최고치

입력 2015-12-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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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2년 만기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2년물)은 2010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60억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입찰이 부진을 보인 영향이다.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상승한 1.01%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23%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2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축소해 4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이 완화 기조에서의 이탈 움직임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기간이 짧은 국채일수록 금융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 금융 당국은 내년에 최대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실시된 2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1.056%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BMO 캐피털마켓의 아론 코리 채권 투자전략가는 “금융 당국은 금리 인상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구입을 주저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달 금리 인상 결정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금융 당국의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플레이션은 올해 1년 동안 제로(0)에 가까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기간이 긴 국채 수요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일드 커브)은 플래트닝하고 있다. 미 금융 정책 당국자의 연방기금(FF) 금리 예측 점도표 중간치에 따르면 내년에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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