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로 다시 주목받는 종합상사

입력 2007-05-04 10:14 수정 2007-05-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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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해외자원 개발 주역 '재조명'

199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대기업 종합상사들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해외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종합상사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은 이미 주식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다. 종합상사지수는 연초 대비 평균 약 20% 정도 상승했다. 전체시장보다 약 12%포인트나 초과 상승한 수치다.

우선 대우인터내셔널은 매장량이 최고 5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얀마 가스전 등 천연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LG상사도 베트남 11-2광구와 카타르 LNG사업 투자 등 에너지 개발사업이 기업가치(1조3354억원)의 34% 가량을 차지했다.

더불어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도 최근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SK네트웍스도 에너지부문을 기반으로 다시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정연우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종합상사는 성격상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하고 있어 세계 곳곳의 자원개발에 뛰어들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각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무역 외에 돈이 되는 자산이나 사업을 꾸준히 개발해 온 점도 종합상사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햇다.

따라서 향후 종합상사의 가치는 해외자원 개발 실적과도 매우 밀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의 경우 해외자원 개발 실적에 따라 기업가치이 크게 달라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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