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위기설...현대차그룹株 어떤 종목 '살까'

입력 2007-05-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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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아차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현대차그룹주들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기 다른 투자포인트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아차 위기설과 관련해 현대차나 현대모비스보다 기아차를 매수하는게 낫다는 견해를 밝힌 반면, 대한투자증권은 현대차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매수'와 '장기매수' 의견을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3일 "기아차 리스크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기아차가 빠진 현대차그룹을 생각할 수 없는 만큼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기아차를 지원할 것이므로 현대차나 현대모비스보다 기아차를 사는게 좋아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현재 기아차 채권단이 걱정하는 건 현재의 재무상태가 아닌 내부 현금흐름 감소 속도와 중국 등에서의 판매감소"라며 "단기적으로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의 재무적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 기아차보다도 저평가돼 있으며 탄탄한 실적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밝혔다.

서성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현대모비스의 견실한 수익구조를 다시 확인시켜준 셈"이라며 "향후에도 고마진이면서 경기방어적 부품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 악화, 순환출자구도의 위험 등이 모비스의 주가발목을 잡았지만 현대차, 기아차와 비교해도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주가회복세를 전망했다.

대한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최근 실적악화와 각종 유동성 관련 루머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수익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로 밝혔다. 목표주가 7만8000원 제시.

이상현 연구원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전방위 액션플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의 돌파구도 생겨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도 우려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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