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로드FC 복귀전 승리하고도 ‘찜찜’ 왜?

입력 2015-12-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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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사진제공=로드FC)
‘골리앗’ 최홍만이 종합격투기 재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애초 바람이었던 화끈한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상대가 데뷔전을 치루는 신예인데다 허무하게 기권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격투기 선수 복귀를 선언한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홍만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9년 5월 ‘DREAM 9’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출신인 호세 칸세코에게 승리한 이후 6년 7개월여만이다. 최홍만의 격투기 전적은 3승 4패가 됐다.

최홍만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오는 루오췐차오에게 고전했다. 루오췐차오의 키는 193㎝로 최홍만(218㎝)보다 한참 작았으나 최홍만의 안면에 위협적인 펀치를 여러 차례 꽂아넣었다. 당황한 기색을 보인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의 목을 끌어안고 니킥으로 응수했으나 우위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클린치 상태를 유지했다. 최홍만이 끌어안은 상태에서 계속 공격을 가하자 루오췐차오의 안면에서는 피가 흘렀다. 루오첸차오가 상당한 양의 출혈을 보이자 허브 딘 주심은 둘을 떼어냈다.

하지만 루오췐차오는 경기를 계속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딘 주심이 경기 속개 의사를 물었으나 루오췐차오는 머뭇거리기만 했고, 결국 경기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최홍만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경기는 화끈한 승리를 원했던 최홍만의 바람과는 달리 허무한 기권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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