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침하로 은평구 주택가 균열… 주민 38명 대피

입력 2015-12-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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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다세대주택 건설공사 현장 주변 건물 8채에 금이 가 주택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이날 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은평구청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은평구청에 따르면 주민들이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라고 신고했고, 119 대원들이 출동해 점검한 결과 안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주민들을 은평구청 강당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특히 금이 간 건물 8채 가운데 1채는 균열이 심하고 옆으로 기울어져 붕괴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 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다세대주택 건설공사 현장 주변 건물 8채에 금이 가 주택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이날 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은평구청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은평구청에 따르면 주민들이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라고 신고했고, 119 대원들이 출동해 점검한 결과 안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주민들을 은평구청 강당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특히 금이 간 건물 8채 가운데 1채는 균열이 심하고 옆으로 기울어져 붕괴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 공사현장에서 지반 침하로 주변 건물에 균열이 발생, 주민 38명이 대피했다.

26일 소방당국과 은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은평구 녹번동의 한 다가구주택 건설공사 현장 인근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 가스관을 차단하고, 건물 8채에 사는 주민 38명을 인근으로 대피시켰다.

균열이 생긴 건물들은 1971년부터 1983년까지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중 2채는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이날 사고는 건물 신축전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지반 침하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가스 누출은 지반 침하로 인한 건물 균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는 당초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1717㎡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2개동을 세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사고 이전부터 인근 주민들로부터 건물 균열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사고 원인 소재 등에 대한 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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