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실적 무난…'스포' 타격 최소화 관건(종합)

입력 2007-05-03 11:42 수정 2007-05-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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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네오위즈의 관건은 '스페셜포스' 재계약 결렬 여파를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매출 357억8700만원, 영업이익 87억6900만원, 순이익 54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28%, 3.67% 줄었다.

1분기 매출을 수익원별로 살펴보면 ▲퍼블리싱게임 169억원 ▲웹보드게임 162억원 ▲세이클럽 17억원 ▲광고 10억원 순이었다.

네오위즈의 이같은 실적은 국내증권사들의 예상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증권사 12곳의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순이익 45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다소 낮았으나, 순이익은 높게 나왔다.

한편, 네오위즈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일인칭슈팅게임 '스페셜포스' 재계약이 무산됐으며, 이에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기존 스페셜포스 이용자 데이타베이스(DB)를 '크로스파이어' 등 신규게임으로 이양하는 방안 등을 고려중이며, 다만 법적·기술적 부분 등을 고려해야하는 만큼 확답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신작 게임중 '스페셜포스'와 같은 장르인 '크로스파이어'는 오늘부터 오픈베타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아바'와 '워로드'도 상반기내 오픈베타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기준으로 '스페셜포스'가 제외될 경우 기존 매출액에서 27%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스페셜포스의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이기 때문에 매출 하락폭만큼 이익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훈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하반기에 신규게임에서 얼마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최근 게임, 인터넷, 투자 사업을 담당할 3개의 독립회사로 분할했다. 지주회사인 네오위즈는 이달말 변경 상장되고,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네오위즈게임즈도 재상장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인터넷사업)과 네오위즈인베스트(투자사업)는 비상장 자회사로 남는다.

기존 네오위즈의 매출 중 퍼블리싱게임, 웹보드게임, 광고매출은 앞으로 네오위즈게임즈 매출로 인식되고, 세이클럽은 네오위즈인터넷 매출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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