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현대EP와 플라스틱 컴파운드 사업 손잡아

입력 2007-05-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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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EP지분 25% 인수... 제2주주로 경영 참여

SK주식회사가 현대 EP와 함께 자동차 부품 등의 소재기술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 사업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SK(주)는 "지난달 30일 SK(주)의 플라스틱 컴파운드 사업을 현대EP측에 양도하는 대가로 현대EP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SK(주)에 따르면 플라스틱 소재 및 플라스틱 가공사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컴파운드와 자동차 부품용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컴파운드 제품을 개발하고 현대EP는 폴리프로필렌(PP) 컴파운드를 생산해 왔다.

SK(주)는 "이번 계약으로 컴파운드 사업을 현대EP로 영업양도 하는 대신 지분참여를 통해 1대 주주인 현대산업개발(지분율 40%)과 함께 현대EP에 대한 공동경영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EP의 경영 참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컴파운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EP의 성장이 곧 SK(주)의 발전으로 연계되는 윈윈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했다.

현대EP는 아울러 SK(주)의 폴리에틸렌(PE) 컴파운드 사업 양수에 따른 사업다각화 및 시장 확대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SK(주)의 연구개발능력 및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핵심기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EP 관계자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중국 광동SK 특수폴리머유한회사(廣東愛思開特殊塑料有限公司)의 지분도 사업에 해당하는만큼 인수하게 됐다"며 "중국과 인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힘이 실릴뿐만 아니라 SK(주)로부터 안정적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져 회사의 성장성 및 안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EP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현대EP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대비 37% 증가한 1700억원으로 정했으며 2010년에는 2500억원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힌편 양사는 지난 2월에 영업양수도 및 지분 참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SK(주)는 현대EP 지분확보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SK㈜ 화학사업부문장 김용흠 전무(오른쪽)와 현대EP 이건원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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