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오늘 입국…4조원대 사기 범행 실체 밝혀질까

입력 2015-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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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기사건'의 주요 혐의자인 강태용(54) 씨가 국내에 들어오게 돼 그동안 답보 상태에 빠졌던 수사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 국제협력단(단장 권순철 부장검사)은 강 씨의 신병을 중국 난징(南京)에서 인도받아 16일 김해공항을 통해 압송했다. 강 씨는 대구지검에서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지난 10월 강 씨에 대한 소재를 파악해 주중 법무협력관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송환을 요청했고, 같은달 강 씨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소재 아파트 부근에서 검거됐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강 시에 대한 신속한 송환과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중국 공안부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2004~2008년 피라미드 판매 방식으로 의료기기 대여업을 벌여 2조5000억원 대의 피해를 양산한 조희팔은 2011년 중국 도피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사망했는지 여부에 관해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 피해자는 4만 여명에 달한다.

검찰은 강 씨를 통해 조 씨의 생사여부는 물론 정확한 범죄수익 규모를 산정하고 해외 반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전될 경우 진술 내용에 따라 범행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 지도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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