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조립해서 신는 DIY 모듈 신발 '슈즈'

입력 2015-12-15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행 가방을 쌀 때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것은 단연 신발이다. 운동화, 등산화, 구두 등 행선지에 따라 신을 신발을 하나씩 넣다 보면 어느 순간 여행 가방이 꽉 차버린다. 최근 이런 신발 욕심 많은 여행자를 위해 탄생한 신발 하나가 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는 DIY 모듈 신발 '슈즈(Shooz)'가 바로 그 주인공.

영국 '바쓰(Bath)'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Edoardo Iannuzzi'씨가 개발한 슈즈는 신발 커버와 밑창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신발을 조립할 수 있다. 신발 커버의 경우 구두와 운동화, 편상화, 단화 등 4가지 종류가 있으며, 밑창은 스니커즈, 운동용, 트래킹용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따라서 신발 커버와 밑창을 하나씩 매칭 한다면 최대 12가지의 신발을 조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런 다양한 조립이 가능한 슈즈는 조립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아래 동영상에 볼 수 있듯 신발 커버와 밑창을 신발 뒷부분부터 지퍼로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단순히 지퍼로 연결된다고 내구성이 약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슈즈는 일본의 지퍼 전문 기업인 'YKK'의 지퍼를 사용해 신발 커버와 밑창을 견고하게 이어주며 생활방수까지 가능하다.

품질도 우수한데 슈즈의 신발 커버는 이탈리아 가죽과 순면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밑창은 이동 시 그립감이 좋은 친환경 극세사 굽을 사용하였다.

슈즈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신발 커버와 밑창이 분리되므로 세탁과 건조가 용이하며, 여러 개의 신발 커버와 밑창을 겹겹이 쌓아 보관할 수 있어 여행 시 신발의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여행 가방이 작다고 여러 개의 신발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슈즈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으로 모금캠페인을 마쳤으며 2016년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슈즈 한 세트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190달러(22만 5,245원)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 : 송인택 기자

사진출처 : http://shoozmadeinitaly.com

웹사이트 : http://shoozmadeinitaly.co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35,000
    • -0.27%
    • 이더리움
    • 4,216,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88,500
    • -3.01%
    • 리플
    • 2,734
    • -4.54%
    • 솔라나
    • 182,700
    • -4.04%
    • 에이다
    • 539
    • -4.94%
    • 트론
    • 413
    • -1.2%
    • 스텔라루멘
    • 310
    • -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6.3%
    • 체인링크
    • 18,050
    • -4.9%
    • 샌드박스
    • 168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