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대구 대륜高 응집력의 주축

입력 2015-12-15 01:41 수정 2015-12-15 0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만섭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 (연합뉴스)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 (연합뉴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별세했다. 경북고에 밀렸던 대구 대륜고 출신의 응집력을 하나로 모았던, 대표적인 정치인이기도 하다.

제14대, 16대 국회에서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4시31분 호흡부전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 전 의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8일 국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생인 이만섭 전 의장은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쳤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입사해 일본, 미국 특파원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이다.

무엇보다 이 전 의장은 대구 대륜고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TK로 대변되는 경북고와 달리 대륜고는 그동안 큰 빛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대구 대륜고는 동문들 간의 유대감이 아주 각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가리켜 동문들은 “경북고에 밀리는 ‘만년 2위’의 설움을 극복하기 인한 고육지책”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MB 정부 시절 다양한 대륜고 출신들이 정계와 관계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이 전 의장을 포함해 16~18대 의원을 거쳐 영남대 강단에 선 김성조 전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대륜고 출신이다. 조달청장 출신의 강호인 국토부 장관도 대륜고를 거쳤다.

한편 이번 이만섭 전 의장의 별세로 인해 응집력이 강한 대륜고 재경동문회 역시 별도의 애도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경·김승규 결혼식…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국가대표 총출동
  • 푸바오 신랑감 후보…옆집오빠 허허 vs 거지왕자 위안멍 [해시태그]
  • 단독 용역업체가 수익금 관리?…한국콘텐츠진흥원 '부외현금' 관행 적발
  • 게임 맛집 슈퍼셀의 야심작 '스쿼드 버스터즈'…"간단한데 맛있다"[mG픽]
  • 의료 파업, 국민 77.3%가 반대…"원인은 의사 기득권 지키기" [데이터클립]
  • 야수 전원 출전한 '최강야구'…대구고 2차전 콜드승 쾌거
  • 연돈볼카츠 점주들 "월 3000만 원 예상 매출 허위" vs 더본코리아 "사실과 달라"
  • 단독 “호봉제 폐지”…현대차, 연구·일반직 임금체계 개편 재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5,000
    • -0.41%
    • 이더리움
    • 4,804,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8.31%
    • 리플
    • 693
    • -2.53%
    • 솔라나
    • 190,900
    • -5.02%
    • 에이다
    • 525
    • -7.41%
    • 이오스
    • 769
    • -12.2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26
    • -8.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10.64%
    • 체인링크
    • 18,900
    • -5.92%
    • 샌드박스
    • 436
    • -1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