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0.21% 절하 고시…4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5-12-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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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달러·위안화 고시 환율 6.4495위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4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4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고시환율(6.4358위안)보다 위안화 가치가 0.21% 하락한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위안화는 중국 경제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임박으로 절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이며 중국 정부도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위안화 환율을 달러뿐 아니라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의 화폐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환율 시스템을 변경되면 세계 경제에 상당한 파문을 몰고 올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고시된 환율은 환율체계 변동에 이르는 수준은 아니나 당분간 평가절하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조치라고 주요 외신들은 풀이했다. 특히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결정되고 나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11일 CFETS 위안화 환율지수가 11월30일 현재 102.93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위안화가 통화바스켓 구성 통화에 비해 2014년 말보다 2.93% 절상됐다는 것을 뜻한다.

위안화 역외환율의 상승폭은 기준환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전 8시52분 홍콩에서 거래된 위안화 환율은 6.5511위안으로 전 거래일 보다 0.29% 절하됐다. 지난주 주간 기준 절하폭은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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