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에 1100명 연구인력 지원…올해보다 1.5배↑

입력 2015-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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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 공고

정부가 내년 중소기업에 약 1100명의 우수 연구인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654명)보다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을 오는 15일부터 공고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급 규모도 200억원에서 3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654명을 포함해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약 1만명의 우수 연구인력을 지원해왔다. 사업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수 연구인력을 공급받은 중소기업들은 이전 보다 매출이 평균 27.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4%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1.86년 따라잡았으며, 사업화 건수도 평균 1.37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산업부, 미래부, 중기청에 분산돼 있던 연구인력 채용지원 사업을 산업부로 통합해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산업부의 단일창구를 통해 연구인력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여러 부처의 인력지원사업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게 됐다.

중소기업 연구인력의 처우도 대폭 개선된다. 내년부터 신규 석박사의 기준연봉이 상향조정돼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업의 제약요인이었던 낮은 보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사는 2700만원에서 4000만원, 박사는 3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연봉이 오른다.

이와 함께 고경력(학사 10년, 석사 7년, 박사 3년) 연구인력의 경우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근무일수선택제를 도입해 높은 취업의 문턱을 낮추고 출연연 연구인력의 파견기피 요인이었던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했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기술혁신은 우수한 연구인력에 합당한 투자를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올해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기업과 인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사업의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대한 문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인력지원 시스템(partner.nst.re.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공계인력중계센터(www.rndjob.or.kr)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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