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해라'

입력 2007-04-26 11:50 수정 2007-04-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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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의지 없을 경우 주주대표소송 제기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의 노력이 없을 경우 대표소송 제기 등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26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집행한 지 1년이 됐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시간을 보냈다”며 지배구조 개선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현대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심에서 실형 3년을 선아 이에 항소해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글로비스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부당지원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성립 여부에 관해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고, 최근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는 나름대로 지난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해 계열사간 내부거래 문제를 다룰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수를 늘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경제개혁연대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차 그룹이 총수에 대한 형사 재판과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SK그룹·두산그룹과 비교해 볼 때 지지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차그룹은 총수의 형사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지배구조 개선을 선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배구조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의 손실 보전을 위해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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