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5-1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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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에도 브라질의 경제나 재정이 호전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a1’으로 강등하는 것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디스가 제시한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에서 제일 마지막 단계인 ‘Baa3’다. 무디스는 또 “브라질 정부가 부채비율을 축소하기 위해 재정흑자를 낼 가능성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지난 8월 11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1단계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는 또 “브라질의 재정과 경제활동 지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언제 바닥을 칠지 명확한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적 교착상태가 재정 조정조치 시행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기금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2곳 이상이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면 해당 자산에 투자할 수 없게 돼 있다. S&P에 이어 무디스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면, 국채 등 브라질 자산이 헐값으로 주저 앉을 수 있다.

S&P는 지난 9월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바 있다

한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검토기간은 통상 9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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