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산유국 UAE 경제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첫 4% 이하 전망

입력 2015-12-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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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지역의 산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첫 4% 이하대로 전망됐다.

술탄 빈사이드 알만수리 UAE 경제장관은 올해 UAE의 경제성장률이 3~3.5%로 전망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올해와 비슷한 3~3.5%로 예측됐다. UAE가 4% 이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1.6%)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유가 상승기였던 2011~2014년 경제성장률은 4.3~6.9%로 비교적 높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UAE 경제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1%로 각각 전망했다.

UAE 산유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 아부다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였지만 내년에는 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부다비의 국내총생산(GDP) 중 원유·가스 등 지하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5.4%다.

아부다비 지방정부 경제개발청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유가에 좌우될 것”이라며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의 여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UAE의 일일 평균 산유량은 294만 배럴이었고, 올해 4분기에는 330만 배럴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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