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개 계열사 CEO 교체…임원 승진 최소화

입력 2015-12-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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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이사 선임 전년 수준 유지… 외부인재 영입으로 미래준비 박차

▲(왼쪽부터)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CEO 부사장,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 CEO 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대표이사 CEO 부사장. (사진제공=LS그룹)
▲(왼쪽부터)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CEO 부사장,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 CEO 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대표이사 CEO 부사장.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3개 계열사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다. 인적쇄신을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재편을 가속화해 미래성장을 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S그룹은 8일 LS-니꼬동제련, 가온전선, LS네트웍스 등 3개 회사 대표이사 교체 및 총 20명 규모의 임원승진 등을 담은 2016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임원승진 규모는 올해 경영성과와 내년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전년(36명) 대비 규모를 대폭 줄인 총 20명으로, 부사장 3명, 상무 4명, 신규이사 10명 등이다.

LS그룹은 “상무 이상 승진을 최소화하고 지난해 수준의 신규이사를 선임하는 등 下厚上薄(하후상박)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S-니꼬동제련은 도석구 ㈜LS 부사장이, 가온전선은 김연수 LS I&D 부사장이, LS네트웍스는 이경범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CEO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전문경영인으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도석구 부사장은 2008년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안정적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지주회사 최고 CFO(재무책임자)를 역임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했다. 더불어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그룹 가치 제고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 수페리어에식스(SPSX)의 구조조정 PMO(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오피서)로서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경범 부사장은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본부장으로 프로스펙스, 스케처스, 몽벨 등의 브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대표이사 CEO에 올랐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LS전선, LS엠트론, 예스코, LS메탈 대표이사 교체까지 포함하면,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가 대부분 교체돼 CEO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LS산전의 김원일 전무는 융합사업본부장으로 초고압사업과 에너지신사업인 스마트그리드,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 등의 사업개발 역량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E1의 윤선노 재경본부장 전무는 올해 목표 대비 세전이익을 초과 달성하고 자회사 흑자경영을 주도했으며, E1 최영철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선박 유치를 통해 LPG 시운전 작업물량 증대 및 구매선 다변화, 운송비 절감 등에 기여했다.

상무 승진자는 문명주 ㈜LS 경영기획부문장, 김동현 LS산전 재경부문장 CFO, 이동수 LS-니꼬동제련 영업담당, 정교원 GCI 대표이사 등 4명이다.

이와 함께 이재영 구매물류부문장 CPO, 김승환 소재영업부문장, 이상호 재경부문장, 김종필 품질부문장, 김환 구미·인동지원실장(이상 LS전선), 신동혁 전력인프라사업본부 국내사업부장, 손태윤 재경부문 법무실장(이상 LS산전), 박성실 기술담당, 정경수 Rebuilding 담당(이상 LS-Nikko동제련), 천정식 운영본부장(E1) 등 10명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외부인재도 영입했다. LS그룹은 올해 초 지주회사인 ㈜LS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영입한 안세진 전무를 시작으로, 이준우 ㈜LS 경영기획담당 이사 등 각 사별 역량이 검증된 외부인재를 추가 영입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준비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경영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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