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락'에서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최고의 직장인 밴드 가린다

입력 2015-12-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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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최종 결선 앞두고 열기 고조.. 뮤지스땅스 지원으로 앨범 녹음 및 제작에 한창

밤이 되면 낮에 입었던 답답한 양복과 넥타이를 벗어 던지고 화려한 록스타로 변신하는 카멜레온 같은 이들이 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숨겨놓은 끼와 열정을 남김 없이 발휘하는 이들은 바로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에 참가하는 직장인 밴드다. 그 동안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여겨져 왔던 직장인 밴드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에서 주경야락 참가 팀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주경야락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뮤지스땅스가 주관하는 직장인밴드 발굴 프로젝트다. 총 70팀의 지원 팀 중 5개 팀이 결선에 올라 12월 30일 최종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

결선팀 5개 팀은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홍대 무브홀에서 총 상금 1,200만원을 걸고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난 해 1월부터 실시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공연장을 비롯해 박물관/미술관/고궁/영화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경야락의 결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결선 준비 중인 다섯 팀의 직장인 밴드는 현재 마포구에 위치한 뮤지스땅스 내부 녹음실에서 각 2곡의 자작곡을 녹음하고 총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이한철의 지휘 아래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에 한창이다. (사)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독립음악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뮤지스땅스는 5개의 개인작업실과 2개의 밴드작업실, 녹음실 및 소규모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의 음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5개 팀의 앨범 제작 과정에서는 전문 뮤지션들이 1:1로 연계된 멘토링 지원에 나섰다. 멘토링 지원은 편곡에서부터 레코딩, 믹싱을 포함한 음원 제작 전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스 윤준호, SAZA 최우준, ‘불독맨션‘의 기타리스트 서창석, ‘재주소년‘의 박경환, ‘이스턴사이드킥‘의 보컬 오주환이 멘토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멘토들은 각각의 직장인 밴드가 원하는 음악적 방향을 고려하여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

아울러 뮤지스땅스에서는 앨범 제작뿐 아니라 프로필 사진 및 뮤직비디오 제작, 인터뷰 진행 및 홍보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뮤지스땅스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가 단순 경연으로 끝나지 않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문화예술동호회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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