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금품 수수 의혹' 민영진 전 KT&G 사장 검찰 출석

입력 2015-12-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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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민영진(57) 전 KT&G 사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민 전 사장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직원들에게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전 사장이 KT&G 협력사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납품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민 전 사장은 충북 청주시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과 소망화장품 인수·운영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13년 부동산개발 사업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민 전 사장은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남모(58·구속기소)씨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하고, 남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117억원대 KT&G내장산 연수원 신축 공사를 몰아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을 상대로 협력사 금품거래 의혹과 비자금 조성 의혹, 연수원 신축공사 발주 관련 의혹 등에 관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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