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 금융계열사 임원 인사 코드 '현장영업 강화'

입력 2015-1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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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 인사의 특징은 현장영업 강화다. 보험과 카드 등 금융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해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삼성 최고위층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삼성생명은 14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12명 보다 2명 늘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증권 CFO인 김남수 경영지원실장(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김 신임 부사장은 2011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전무)로 근무하다 지난해 삼성증권으로 이동했다. 2년만에 다시 삼성생명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무로는 김대환, 유호석, 정상철, 홍원학 상무 등 4명이 승진했다. 상무로는 곽창훈, 박기돈, 박현식, 유성현, 장성복, 장영익, 정연재, 홍성윤, 홍종범 등 9명이 승진했다.

삼성화재는 14명이 승진해 금융 계열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해냈다. 부사장으로는 개인영업본부장인 김성규 전무가 선임됐다. 전무 승진자는 4명, 상무승진자는 9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7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75억원에 비해 155억원(2.13%)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신상필벌'의 인사원칙이 적용돼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해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임원인사 코드는 현장영업 강화다. 삼성생명은 상무로 승진한 9명 가운데 4명이 현장 영업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다. 이 가운데 보험영업 전문가인 정연재 상무가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기여해 발탁됐다.

삼성화재는 9명의 상무 승진자 가운데 7명이 영업보상, 기업부문 등 현장 관련 부서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 보험계열사들의 임원 인사에 대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영업 담당자들을 전방에 포진해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지난해 6명 보다 큰폭으로 줄어든 2명의 승진자만을 배출했다.

삼성카드는 정상호 개인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허재영 비즈솔루션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부사장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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