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일본 건설시장 '벤치 마킹'

입력 2007-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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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회장, 몸소 최고 경영단 지휘해 일본 방문

쌍용건설 김석준金錫俊)회장이 4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김병호 사장과 전무급 이상 전체 본부장을 이끌고 일본 도쿄 도심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일본 출장에 나섰다.

지금까지 일부 회사 관련 본부 간부진의 해외 벤치마킹을 위한 출장은 종종 있었지만, 회장 이하 최고 경영진 모두가 직접 출장을 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 회장 등이 방문한 도쿄는 90년대초 일본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 이후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다 롯본기힐스와 아크힐스, 오모테산도힐스 등 초대형 도심재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곳.

특히 롯본기힐스와 최근 준공한 미드타운은 1927년에 세워진 낡은 아파트촌인 도준카이(同潤會)를 17년 동안 4,700억엔(한화 약 3조 6,666억원)을 들여 주상복합 아파트, 미술관, 호텔, 업무용 빌딩, 쇼핑몰 공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함으로써 하루 10~1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쿄 최고의 관광명소이자 상징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천지창조로 불리는 두바이와 함께 최고의 부동산 개발 수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 등은 도쿄 및 인근 주요 재개발 프로젝트 13개 사이트를 직접 방문, 관계자로부터 개발현황을 듣는 것은 물론 일본 도심 재개발의 효시인 아크힐스와 시부야의 오모테산도힐스, 미드타운을 견학하고 일본 마에다건설의 도심 개발 현장과 요코하마의 항구 개발 사례 등을 꼼꼼히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김석준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일본 일간건설공업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후 일행을 이끌고 일본 건설 시장 현황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일본 최고 개발사업 전문가들과의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국내 건설업체도 단순 도급사업과 아파트 시공 등에서 벗어나 도심개발사업 등 초대형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김석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해외는 물론 서울 도심과 수도권 등에서 적극적인 롯본기힐스식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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